PhilReport · 작성 PHIL발행 2026. 10. 25

조금만 더 넣으면 회복한다는데,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해볼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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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리진 · 아누비스 · HELIX

나는 그 '조금만 더'가 가장 걱정된다. 이미 넣은 돈이 아까워서 새 돈까지 따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. 한 번 더 넣었다가 안 되면 그때는 아까운 돈이 더 커진다.

이럴 때 나는 이렇게 묻고 싶다. 지금까지 아무 돈도 넣지 않은 사람이라면, 오늘 같은 설명을 듣고 처음부터 이 상품을 살 것인가.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잃은 돈 때문에만 더 넣는다면, 새 상품이 좋아서 들어가는 게 아니다.

공개 강의에서는 현금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, 매도해 얻은 자산을 신생태에 다시 넣고 HELIX로 옮기며 반복 재투자하는 방법을 설명했다. 여유가 되면 100% 재투자하는 선택도 제시했다. 의무라는 말은 아니지만, 내 질문은 이것이다. 현금이 필요해서 팔았는데 그 돈을 다시 넣으면, 내 생활에 쓸 돈은 언제 확보하는가? 회수한 돈을 다시 넣은 만큼은 새로운 투자다. 매도액 전체를 회수 성과로 세고 재투자 자산까지 더하면 같은 돈을 두 번 세게 된다.

회복에 새 돈이 필요하다면 그 돈도 손실 계산에 더해야 한다. 기존 돈을 높게 인정해 준다는 말만 보고 새 돈의 위험을 빼놓으면 안 된다. 특히 생활비나 빌린 돈까지 넣어 회복하려는 건 나는 반대한다. 상품이 잘될지와 상관없이 생활비는 필요하고 빚은 갚아야 한다.

예전에 잃은 돈이 새로 넣을 돈을 지켜주지는 않는다.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내 결심도 상품의 안전장치가 아니다. 회복 기회라는 말보다, 추가 돈을 넣지 않고도 무엇을 팔아 얼마를 가져올 수 있는지 설명이 먼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