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자자 미팅에서 반복되는 두 가지 착각
많은 투자자와 미팅을 하며 안타깝게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. IT나 블록체인에 기초 지식이 없는 분들이, 전혀 모르는 분야에서 누군가의 말에 현혹되어 "미래에 대한 비전"만으로 투자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.
특히 투자 플랫폼에 대한 신뢰의 첫 번째 근거가 (1) "지금 출금이 잘 되고 있다", 그리고 (2) "돈 많이 버는 사람이 있다 — 특히 아는 사람이면 더 신뢰"라는 점입니다.
하지만 조금만 뒤집어 생각하면, 사기꾼은 당연히 "돈 버는 사람"을 롤모델로 내세워야 합니다. 그래야 더 많은 사람이, 더 많은 돈을 투자하니까요. 즉 초기 수익자와 원활한 출금은 사기를 "반증"하는 게 아니라, 사기를 "확산"시키기 위한 필수 장치입니다.
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. 출금이 되고 누군가 돈을 벌었다는 건 "안전하다"가 아니라 "아직 안 터졌다"는 뜻입니다. 복잡한 기술을 몰라도 괜찮습니다. 딱 하나만 물어보세요 — "그 수익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가?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