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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PHIL의 목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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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오리진 · 아누비스 · HELIX
그 마음은 이해한다. 팔고 나면 손실이 눈앞에 확정되는 것 같으니 기다리고 싶다. 하지만 안 팔았다고 손실이 없어진 건 아니다. 지금 팔아서 받을 돈이 줄었다면 이미 내 돈의 사정은 달라져 있다.
내가 묻고 싶은 건 하나다. 무엇 때문에 다시 오를 거라고 생각하는가. 실제로 사주는 사람이 늘고 있는가. 밖에서 벌어오는 돈이 생겼는가. 아니면 내가 산 가격까지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뿐인가.
시장은 내가 얼마에 샀는지에 맞춰 움직이지 않는다. 코인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, 오를 수 있다는 말만으로 기다림에 이유가 생기지는 않는다. 가격이 조금 올라도 수수료와 팔 수 있는 양 때문에 기대한 돈을 못 가져올 수 있다.
나는 '기다리면 언젠가 본전'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. 기다림을 설명하려면 기다리는 동안 무엇이 실제로 좋아지는지 보여줘야 한다. 언제 얼마까지 회복할지는 나도 모른다. 그 날짜를 자신 있게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무엇을 근거로 말하는지부터 묻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