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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오리진 · 아누비스 · HELIX
투표권이라는 말은 그럴듯하다. 그런데 나는 무엇을 결정할 수 있는지부터 궁금하다. 실제 운영을 바꿀 수 있나. 아니면 안에서 보상을 어디에 나눌지만 정하나.
AiLGNS를 잠그거나 다른 방법으로 veAiLGNS라는 투표에 쓰는 것을 얻는다는 설명이 있다. 돈이 묶이는 조건은 방법마다 다르다. 전부 똑같이 묶인다고 보면 안 된다.
보상을 나눌 곳을 정하는 일에도 쓸모는 있다. 하지만 나누는 방법을 정한다고 돈이 새로 생기지는 않는다. 나눌 돈이 참여자가 넣은 돈뿐이라면 투표가 생겨도 그 문제는 그대로다.
누가 안건을 올리는지, 코인을 많이 가진 사람이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, 투표 결과를 실제로 따라야 하는지도 중요하다. 의견을 낼 수 있다는 것과 운영을 바꿀 권한이 있다는 건 다르다.
내게 중요한 건 투표권이라는 이름이 아니라, 내가 무엇을 바꿀 수 있고 그 사업이 어디서 돈을 버느냐는 것이다. 그 답 없이 투표권을 받으니 투자 가치가 크다고 하면 나는 받아들이기 어렵다.